부동산 이야기/부동산기사

(부평구,계양구,연수구,남동구)지역별 부동산 동향 11/29

Mr. Han 2011. 12. 3. 08:53

[부평구]

거래 실종 … 상가임대차 문의는 늘어

 

11월 전통적인 비수기가 도래하면서 부평구 부동산시장은 더욱 침체의 늪으로 빠져 들고 있다.

 

수능, 김장철, 겨울로 다가서는 추위가 찾아오면서, 부동산관련 매수 문의와 전세 문의도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오히려 매도와 임대를 희망하는 고객들이 자주 중개업소를 찾아와 계약이 왜 안되는지를 상의하고 가격을 조정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요즘엔 1천세대이상 거주하는 아파트단지에서도 이사하는 모습을 보기가 힘들 정도다.

 

매매는 아주 급매위주로만 간혹 계약이 성사되더라도, 1억이하의 전세와 보증금 1천만원 이하의 월세는 계약이 성사되던 기존 모습도 사라졌다.

 

이사없이 올 겨울을 넘기려는 분위기이다.

 

정부의 전세자금대출이 더욱 일반화 되면서, 임차인들은 상당수가 전세자금대출을 받으려는 경향이 새로운 모습으로 자리잡고 있다.

 

전세자금대출금리가 낮다보니 본인 목돈이 있어도 목돈활용을 위해 일부러 대출을 받아서 전·월세로 계약을 하고 있다.

 

한편,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의 상가임대차 문의가 늘어가고 있다.

 

치킨전문점, 미용실, 편의점, 핸드폰 매장, 분식체인, 원두커피전문점 등 쉽게 접하는 업종을 문의하지만, 시설권리금을 적게 주고 입점하려는 생각으로 인해 계약체결로 이어지려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

 

 

 

[계양구]

올 부동산 정책 시장 반응 시큰둥

 

유럽과 미국의 경제위기 여파로 대외적 불안정 국면이 국내경제로 이어지면서 부동산 역시 활기를 되찾지 못하고 정체된 상태에서 표류하고 있다.

 

올해 부동산 활성화방안으로 발표했던 5번의 정책들도 여러가지 거래지표를 분석해볼때 시장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인구 9만9천73명이 거주하는 작전동 아파트 매매계약을 예로 들어보면 1·4분기 289건, 2·4분기 273건, 3·4분기 260건이 거래되었다.

 

이를 월별로 분석해보면 월평균 91건으로 부동산중개업소 170개를 기준으로 0.5건에 해당하는 아주 미미한 실적이다. 4·4분기 역시 평균치를 밑돌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3·22정책 발표 이후가 더 침체했음을 나타내는 것이며 국민은행에서 발표하는 매매거래지수 역시 발표전 1·4분기 지수가 25 였으나 발표후 2·4분기이후 평균지수가 15 인점을 볼때 침체가 더욱 가속화 됐음을 보여준 것이다.

 

내년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중인 청라~화곡역간 BRT(간선급행버스체계)공사는 효성동 쪽의 경우 BRT전용 중앙차로 설치중이고 작전동 쪽은 중앙차로에 위치한 공원철거를 완료했다.

 

현재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는 작전동 삼성홈타운아파트는 내년 봄 일반 분양 예정이어서 조합원용 분양분을 급매 가격으로 구입한다면 시세차액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수구]

송도 끊임없는 호재, 투자 연결안돼

 

연수구는 송도국제도시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지역이다.

 

지난달 분양했던 송도 웰카운티가 결국 분양이 취소됐다.

 

분양을 앞두고 있는 포스코 등 건설업체에서는 충분한 원인분석과 차별화된 분양전략으로 대처하고 있는 실정이다.

 

송도국제도시 안에는 바이오단지, 롯데쇼핑몰 입점 등 끊임없는 호재가 있음에도 부동산투자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그동안 지켜봐왔던 인천의 부동산 가격은 서울 및 수도권에 비해 수개월의 시차를 두고 늦게 반영되어 왔다.

 

  변수가 많지만 눈앞에 보이는 상황만 의식하지 말고 2~3년 후를 생각하고 청약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아파트 매매동향은 시장도 침체되어 있는데다가 계절적인 비수기를 맞아 더욱 거래가 한산하다.

 

급매물이다 싶은 물건은 다 빠졌고 가격이 지나치게 하락했다고 생각한 매도의뢰인은 매물을 거두어 들여 실상 거래할 좋은 물건이 부족한 상태이다.

 

연수동 태산아파트 105㎡형 1층과 최상층은 1억9천만원 이하로 거래가 가능하다.

 

아파트는 전월세 물량이 나오는 데로 꾸준히 계약되고 있지만 일반 주택시장은 전세매물도 잘 빠지지 않고 있다. 겨울을 지나는 동안 별 이변이 없는 한 이런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남동구]

지하철역 주변 거래 소형이 주도

 

부동산시장이 이른 동면(冬眠)에 들고 있다.

 

치솟은 전셋값에 아직 이동을 못한 임차인들이 전세금 대출을 받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으나 임대인들의 호응이 낮아 계약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임차인들 또한 오래된 매물보다는 신축 매물을 선호하여 빌라 전용 70㎡ 경우 2천만 원에 60만 원 정도의 임대료를 급한 마음에 계약을 하지만 다락같은 임대료에 곧 다시 매물을 내놓고 새로운 임차인을 기다리는 악순환만 계속 되고 있다.

 

집으로부터 자유로워지려는 젊은 세대는 집에 대한 개념이 투자가 아닌 거주로 바뀌다 보니 요즘처럼 매수자 우위 상황에서도 선뜻 매수세로 전환하지 않는다.

 

지하철 역 주변으로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의 꾸준한 공급과 남동산단과 송도의 배후수요 증가에 따라 미래가치와 수익성 등의 장점이 있어 거래가 이루어 지고 있다.

 

교통편이 좋아 직장인과 대학생 등의 임대수요가 풍부하고 상대적으로 임대료도 낮아 신혼부부들이 즐겨 찾고 있다.

 

전용면적 기준 25~31㎡의 소형이 주도하고 있으며 3.3㎡당 450만~480만 원의 분양가를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부족한 것은 전세 매물이고 월세 매물은 넘쳐나는 상황에서 계속적인 공급은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