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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내 구도심 정비구역 중 29곳이 다음 달 중 정비구역에서 풀린다.

Mr. Han 2011. 11. 18. 13:20

인천시내 구도심 정비구역 중 29곳이 다음 달 중 정비구역에서 풀린다.

인천시는 2006년 정비구역으로 지정한 시내 212곳 가운데 지금까지 주민들이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지 못해 사업이 진행되지 않고 있는 곳 등 29곳을 정비구역에서 해제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이들 지역에서 주민설문조사를 벌였으며, 그 결과 주민의 절반 이상이 지정 해제에 찬성한다는 답변을 얻었다.

 

이에 따라 정비구역에서 해제키로 하고 현재 주민공람 절차를 밟고 있다.

 

이 절차가 끝나면 다음 달에 의회의 의견을 듣고,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지구지정을 해제하게 된다.

시는 그 대신 내년에 2020년을 목표연도로 하는 새 '인천시 중장기 도시기본계획'을 세울 때 이번에 해제하는 지역들을 우선 개발대상 지역으로 포함시킬 방침이다.

 

이는 주민들의 의견을 물어 지역마다 지역 특성이나 여건에 맞는 개발방안을 찾아 시행해 나가겠다는 뜻이다.

시는 이번에 29곳을 해제하면서 동구 만석동 8 일대 괭이마을(일명 아카사키촌)은 새롭게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했다.

 

괭이마을은 건물을 모두 부수고 새로 짓는 전면 재개발 방식이 아니라 기존의 건물들을 형편에 맞춰 고치거나 새로 짓고, 현재 살고 있는 주민들이 재정착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발하게 된다. 이번에 지구 지정을 푼 29곳도 이런 방식으로 해보려는 것이다.

정비구역을 해제하기로 한 29개 지구는 다음과 같다.

▲중구= 전동, 도원역 주변, 내리교회 주변, 용동, 신흥시장 주변, 인천역 주변 구역

 

▲동구=동인천 주변 구역

 

▲남구=도화5, 숭의4, 숭의7, 주안9, 정석항공고교 주변, 용일초교 주변, 용일사거리 남동측, 주안북초교 북측, 신기시장 남측, 도화3, 주안1, 주안11, 도화거점, 용현거점, 제물포역세권 구역

 

▲연수구=농원마을 구역

 

▲남동구=주원삼거리 구역

 

▲부평구=십정초교 주변, 부평고교 주변 구역

 

▲계양구=효성동남, 효성신진아파트 구역

 

서구=가좌거점 구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