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이야기/정책.세제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 9월13일부터 재개

Mr. Han 2010. 9. 12. 09:56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 9월13일부터 재개




처음 집을 사는 사람에게 주택기금을 통해 2억 원까지 빌려주는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이 내일부터 재개됩니다.


8.29 부동산 대책 가운데 하나인 이 대출제도가 침체된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시중은행의 대출창구, '8.29 부동산 대책'의 하나인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을 내일부터 신청 받습니다.


신청이 가능한 대상은 부부 합산 연소득이 4,000만 원 이하인 무주택 가정으로 비투기지역에서 85㎡ 이하, 6억 원 이하의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신한과 우리, 기업, 하나은행과 농협 등 국민주택기금을 취급하는 5개 금융회사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2억 원까지 빌릴 수 있지만 금리는 연 5.2%로 다소 높습니다.


단 세자녀 이상 가정은 대출금리가 4.7%로 내려갑니다.


"(대출 지원은) 총 1조원 범위 내에서 내년 3월말까지 신청해야 합니다. 특히 처음 주택을 장만하려는 분들은 LTV, DTI 제한 없이 주택 가격의 70%까지 지원되고 중도상환 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이 대출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신규분양 뿐 아니라 기존주택도 포함되며 조건만 맞으면 경매로 낙찰받은 주택도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단, 다른 대출을 상환하는 용도로는 지원받을 수 없습니다.


"용도가 상당히 까다로워서 대출조건이 어렵다는 부분도 있지만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전세시장이 움직이고 있고 전세 가격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신혼부부들 같이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려는 분들에게 일정 부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05년, 기금이 고갈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던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 5년 만에 부활한 이 제도가 침체된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하는데 효과가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