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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만 칼럼] 차두리에게 배워야 할 투자전략

Mr. Han 2010. 7. 21. 11:29
[김인만 칼럼] 차두리에게 배워야 할 투자전략

 

Good Members 김인만 입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열기가 뜨겁습니다.
우리나라가 그리스를 이기면서 분위기 좋았지만 아르헨티나한테 대패하면서 분위기가 좀 그렇지요
그리스전 이후 차두리 인기가 좋은데 차범근이 조정한다는 차두리로봇, 차바타 등 저절로 웃음이 나는 이야기도 많습니다.
실제로 차두리 사진을 보면 언제나 싱글벙글 웃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연습도 즐겁게, 쉽때도 즐겁게, 그러면서 경기중에는 언제 그렇냐는듯 무섭게 변하곤 합니다.
뭐가 저렇게 즐거울까.. 다른 선수들은 항상 긴장하고 굳어 있는데 왜 혼자 즐거울까..
결국 이기는 축구보다는 즐기는 축구를 하는 선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차두리아버지인 차범근은 아시아가 배출한 세계최고의 축구선수였습니다.
우리만 모르지 세계축구가 모두 인정을 합니다.
독일축구영웅 베켄바워가 귀화시킬려고 많은 노력을 하였고 차범근은 세계최고의 공격수이고 독일대표팀에 넣고싶다고했고
2001년 5월 22일 독일 모신문기사에 5월22일은 차범근생일이다라는 보도도 나왔고
마이클오웬선수는 나는 차범근선수를 존경한다 난 어릴때부터 차범근을 보고 자라났다. 나는 그선수처럼 돼고싶다라고 했고
발락선수는 여기가 차범근의 나라입니까? 너무 와보고 싶었습니다. 그는 나의 우상입니다.
루이스피구선수는 차범근은 나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영웅이다
마테우스선수는 난 아직어리다 그러나 차범근은 세계최고의 공격수인건 분명하다 그리고 나의 자만을 깨우쳐 주었다
펠레는 차범근은 진정으로 축구를 할 줄 알고 즐길줄 안다
파울로 말디니선수는 내가 그런공격수랑 붙지 않은게 정말 다행이다
클리스만선수는 내자신은 어느정도 성공한 공격수로 평가받지만 차범근정도는 아니다
이렇듯 세계최고의 축구스타들도 차범근을 존경하고 인정을 합니다.
사상 최연소의 나이로 국가대표에 발탁되었으며 독일 분데스리가 통산 308게임에 출장해 98골을 터뜨려 분데스리가에 진출한 외국인 선수 사상 최고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당시 분데스리가는 요즘 프리미어리그정도 됩니다.
지금은 박지성선수가 영웅이지만 차범근 정도는 아니고 지금으로 보자면 호날두, 메시, 루니, 드록바 정도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몇년전 모 언론에 인터뷰한 기사에서 아들인 차두리 선수가 부럽다고 한적이 있습니다.
차두리선수도 잘하지만 전성기때 아버지인 차범근감독에 비하면 초라하기 그지없는 실력에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그런 아들이 부럽다니요??
차범근선수는 독일에서 선수생활을 할때 매일매일 전쟁터였다고 합니다.
이기기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고 고민하고 전쟁하는 절박한 심정으로 뛰고 또 뛰었다고 합니다.
성적은 최고였지만 너무나 외롭고 절박하고 힘들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들인 차두리 선수는 전혀 그렇지않다고 합니다.
경기에서 져도 웃고 주전으로 안뛰어도 웃고 어떻게 보면 대충한다 싶을 정도로 죽기살기로 하지않아서
한번은 물어봤다고 합니다.
그러니 차두리 선수는 지금 너무 즐겁고 경기장에서 뛰는것 만으로도 즐겁다고 했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이기기위한 축구를 하는게 아니라 즐기는 축구를 했던것이지요
그래서 차범근 감독은 그런 차두리선수가 너무 부럽다고 합니다.
뛰어난 성적보다는 성적은 다소 나빠도 즐겁게 즐길줄 아는 선수가 진정 행복한 선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부동산투자도 축구와 비슷합니다.
현재 부동산시장이 너무 어렵고 고통을 당하는 분들이 많은데 너무 돈을 벌기위한 이기는 경기를 하려고 한것은 아닐까요?
즐길줄 모르는 투자는 고달픔과 고난의 연속입니다.
10억을 벌어도 더 많은 돈을 위하여 부부싸움하고 부모님 멀리하는것이 과연 행복한 것일까요?
부동산투자의 목적은 가족의 행복입니다.
10억에서 20억 벌어도 부모님 돌아가시고나면 아무리 많이 해드리고싶어도 할수없는것입니다.
당장 큰 돈을 벌것 같아서 감당하기 어려운 무리한 투자를 했는데 부동산시장이 어려워지니 엄청난 고통을 당하는 것입니다.
어떤 전문가가 두배 간다고하니 덥썩 미분양계약해서 지금 엄청난 손실을 보고
큰 임대수익이 나온다는 말에 상가계약해서 팔지도 못하고
사기만하면 큰돈번다는 부동산말에 계약했다가 원금도 못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와서 원망해봐야 아무소요없고 내가 한 일인데 책임져줄 사람도 없고 아무 소용없습니다.
그러면 즐기는 즐기는 투자는 어떤 투자일까요?
충분히 감당가능한 자금계획으로 부동산시장상황을 보면서 좋은 타이밍에 내집마련이나 갈아타기, 수익형부동산 등에 투자하시는 분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나라가 망하지 않는 한 하향곡석 바닥가까이에 좋은 물건을 무리하지 않는 수준에서 잡고 때를 기다린다면 기회는 옵니다.
부동산시장 침체원인은 국내외 경제상황, 부동산정책, 주택공급, 가격, 불안심리, 금리 등 여러가지가 있는데
이런 복잡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시세에 영향을 미치고 대중심리가 움직이면서 거래증가와 급감이 반복되고 잇습니다.
항상 이야기하지만 폭등도 위험하고 폭락도 위험합니다.
정부에서 거래활성화 대책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항상 그렇듯이 준비하면서 며칠전까지도 정부는 준비하고 있지 않다라고 고위관계자는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시장사황에 따라 항상 정책은 움직입니다.
시장이 어려워지면 활성화대책이 나오고 너무 과열되면 강화대책이 나옵니다.
정책이 나온다고 바로 부동산시장이 반응하지는 않습니다만 정책도 중요한 원인이기에 영향은 받습니다.
활성화 대책이 나왔음에도 계속 어려워지면 추가대책이 나오겠지요
결국에는 실물경기회복에 따른 경제회복이 되고 심리가 회복이 되어야 합니다만
그전이라도 정책에 따라서 어느정도 거래가 되고 약간의 회복은 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너무 조급증과 불안감으로 웃음을 잃지마시고 즐기는 투자를 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당장 목숨걸고 지금 하지 않으면 죽을 것 같은 절박함과 조급증은 잘못된 투자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미 고생하시는 분들도 시장상황 냉철히 보시고 짜증나고 지쳐서 그냥 내던지기 보다는 어차피 이런 상황 기다려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고점까지 회복한다고 기다리기보다는 자신의 상황과 보유중인 부동산의 가치 냉정하게 판단해서 적당한 시점에 매도하시는 것이 좋고
매수를 생각하시는 분들은 폭락의 환상에 사로잡혀서 매수타이밍을 놓치기보다는 자신의 자금계획과 원하는 물건의 가격변화 체크하면서 매수타이밍 잡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집은 있어도 고민, 없어도 고민입니다.
결국 자신의 상황에 맞게 무리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시장상황과 여러변수에 따라 적절한 판단을 하시면 됩니다.
너무 이기는 경기를 위해 모든것을 올인하기보다는 즐기는 경기를 해야합니다.
경기는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고 항상 이길수도 없고 질수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그냥 놀다가 대충 경기를 하라는 의미는 절대 아닙니다.
다만 너무 조급증과 불안감과 과도한 욕심을 가져서는 안되고 나태한 마음을 가져서도 안되며
이기기 위한 나름대로의 전략과 준비는 철저히 해서 최선의 노력은 하되 항상 웃음을 잃어버리지 않아야 겠지요
항상 투자의 목적이 가족의 행복이 되어야하며 투자하는 것이 즐거울 수 있도록 우리모두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월드컵 대표가 나머지 경기도 최선을 다해주길 응원합니다.
코리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