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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워진글... 한 남 호

Mr. Han 2009. 1. 19. 10:11

우리나라에서 시집살이에 관한 속담으로 "장님 3년, 벙어리 3년, 귀머거리 3년"이라는 말이 있다.

 

또한 일본 닛코우(日光)에는 도쇼구(東照宮)라는 곳에 가면 산자루(三猿 : 3마리 원숭이-見猿(보지않는 원숭이), 聽猿(듣지않는 원숭이), 言猿(말하지 않는 원숭이))라는 건축물이 있다. 이것은 " 세 가지를 하지 마라"는 즉, "보지 말고, 듣지 말고, 말하지 마라"는 것이다.

 

 

위의 시집살이 속담은 시집에서 쫓겨나지 않기 위한 처세술이고, 아래 일본 얘기는 일본 막부(幕府)시절에는 무사지배 밑에서 민초들이 목숨을 부지하기 위한 처세술이었다.

 

머슴임을 자처하며 말로는 국민을 섬기겠다고 하면서 행동으로는 전혀 국민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고, 국민의 입에 재갈을 물리려 하는 그대들을 보면서 서글픔을 느낀다.

 

권력의 맛이 그리 달콤한 것인가?

 

그래!

나도 처자식이 있어 그들을 먹여살려야 하니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너희가 하지 말라면 하지 않으마.

그러나 권불십년(權不十年)이라고 했다.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지 못한 한(恨)이 아직까지 남아 있지만 너희들도 언젠가는 권력을 놓을 때가 있을 것이다.

그 때까지 내가 살아 있다면 닫히고 막혔던 귀를 열고, 눈을 뜨고, 입을 열어 너희들을 응징하리라!!!

 

인터넷에서 쉽게 검색되는 "김용상"판사의 학력, 이력, 경력의 공개가 이렇게 시끄럽게 될 줄은 몰랐다.

결자해지의 원칙에서 나의 신상을 공개하니 조중동과 우파(?) 너희들도 "마녀사냥"을 하길 바란다. 나는 어떠한 "악플"이 달려도 문제 삼지 않으마.

"김용상"판사 이력공개와 같은 포맷으로 한다. 나는 증명자료도 첨부한다.

 

 

한남호(서울)

출생 : 1962년 08월 30일

학력 : 서라벌고등학교,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

경력 : 병.신.이라고 조국에서 어느 기업도 심지어 모교에서까지도 취직 안 시켜 주더라. 그래서 졸라 화려하다.

한국에서 : 러시아어사전 편찬 관여(주류출판사,동아출판사), 과외선생, 학원강사, 정치광고회사, 음식점 경영 등

모스크바에서 : 민박집 경영, 과외선생

특기사항 : 지체장애 2급(소아마비)

 

 

이 정도면 만족 하는가?

 

그리고 아래에 적힌 분이 자랑스러운 우리 선배님이시다.

 

 

아울러 나의 필명과 아이디를 신문지상에 공개한 조선일보의 "김기홍"기자에게도 당신의 이력을 공개하길 공식으로 요청한다.

 

끝으로 "김삿갓"으로 불리는 조선 후기의 풍자·방랑 시인 "김병연(金炳淵)"의 시를 올린다.

 

是是非非非是是 是非非是非非是(시시비비비시시 시비비시비비시)

是非非是是非非 是是非非是是非(시비비시시비비 시시비비시시비)

옳은 것 옳다 하고 그른 것 그르다 함이 꼭 옳진 않고

그른 것 옳다 하고 옳은 것 그르다 해도 옳지 않은 건 아닐세.

그른 것 옳다 하고 옳은 것 그르다 함, 이것이 그른 것은 아니고

옳은 것 옳다 하고 그른 것 그르다 함, 이것이 시비일세.

 

부탁이건대 지록위마(指鹿爲馬)의 고사성어를 상기하면서 더 이상 사슴을 가지고 말이라고 우기지 말아주길 간절히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