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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스왑 부분에 대하여

Mr. Han 2008. 11. 17. 17:26

통화스왑 부분에 대하여

(Swap교환 Line 줄,선/temporary임시적인 reciprocal 상호간의 currency통화 arrangements준비, 조정, 정리)

많은 분들이 한국과 미국간 통화스왑에 대하여 이게 어떠한 것인지 잘 알아 보셨으리라 믿고 또 상세한 내용 면에서는 저보다 더 많은 정보를 얻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그래서 간단히, 요 부분 좀 더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국가간 통화스왑의 목표는 일단, 달러 기축체제를 유지 하기 위해 일찍이, 유럽의  주요 국가 중앙은행들과 미국 중앙은행사이에 맺어졌던 일입니다.

기축체제유지, 달러가 세계모든 돈들의 짱이다. 그걸 유지하기 위해.

 

가장 큰 이유는, 미국의 달러를 유럽의 중앙은행에 예치 시켜 유럽 국가들의 통화가치를 유지시키는 것과 동시에 이를 통해 달러 기축 통화 체제를 안정화 시키는 것이 목적입니다.

유럽한국은행들이 금대신 딸라를 쟁여둔다.

딸라는 금과 같은 위치였다.

왜냐하면, 그땐 금을 창고에 쌓아둔 만큼만 달라를 찍어냈었기 때문에.

 

브레튼 우즈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미국 FRB와 유럽 중앙은행간의 공조였습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사실상, 이를 통해서 거의 고정 환율제가 유지 되었습니다.

그런 방식으로, 즉 금대신 딸라를 담보로 쥐고 유럽은 돈을 발행했다.

거의 달라와 고정환율이나 다름 없었다.

 

그러다가 1973년인가요 닉슨이 달러 금 태환을 포기하면서 브레튼 우즈 체제가 깨지면서 각국은 변동 환율제로 이행하기 시작했는데, 당연히, 유럽 중앙은행들은 자국의 외환 부분 유동성에 문제가 생기면 연준에 통화스왑을 요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닉슨이 73년에 금본위달라를 안하기로 했다.

"인제 달라 가져와도 금으로 안줘."

 라고 선언을 한 것이다.

사실상 그때 달라는 '배째'를 선언한 것이고, 배째선언 상태로 지금까지 끌고온게 용하다.

 

이제 변동환율제가 되었다.

왜냐하면, 미국이 금보유량과 관계없이 사기돈을 이빠이 찍어내기 시작했기 때문에,

그러나 과거의 관행은 남아있어서, 유럽의 은행들은 달라가 부족해지면,

미국에 달라를 요청하는 것이다.

 

국가간 통화스왑의 원리는 미국이 달러를 A국 중앙은행에 예치하고 A국은 자국의 통화를 미국 연중에 예치하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그 중간에 약정된 시기에 OIS 금리만큼을 상대국 중앙은행에 지급하고 약정된 시기가 되면 서로 각국의 통화를 각국 중앙은행에서 원리금과 함께 인출하는 방식입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스왑이 이루어지냐?

미국이 달라를 주면, 같은 양의 환율을 따져서, 자기나라 돈을 미국한태 준다.  물론 무기한이 아니다.

미리정한 기간에, 다시 원상복귀 시키는 것이다.

그동안 이자가 발생할 것이다. 그 이자를 각자 계산하여 준다.

그리고 만기가 되면, 원금도 원상복귀 시킨다. 

결국 일시적인 달라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자기나라 돈을 담보(스왑)으로 맡기고,

달라를 빌려오지만, 서로 아무도 손해를 안보도록, 이자를 지급하는 것이다.

물론 환율도 서로 손해 안보도록, 계산을 해서 돌려준다.

 

따라서 300억불 통화스왑이라면 현재 환율로 보면 약 38조원의 원화를 미국 중앙은행에 예치해야 하며 환율은 예치일을 기준으로 그날의 시장환율 혹은 예치일 며칠 동안의 시장 편균환율 등이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약정하기 나름입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조건은 서로 약속하기 나름이다. 약속이란 말 대신 계약이란 말을 써도 된다.

 

금리는 보통 오버나잇 스왑 금리를 적용하는데 매우 금리가 낮은 수준입니다.

오버나잇 스왑금리, 찾기 귀찮다, 그냥 스왑할때 지들끼리 쓰는 금리라고 해두자.

 

예치기간은 이번에는 6개월간 예치입니다. 예전 60년대에서 70년대초만하더라도 예치기간이 매우 길었었는데 1973년 이후로 이런 장기 예치는 없어졌습니다. 그 이유는 1973년인가 그 때 미국 달러의 금 태환 정지가 선언되면서 장기 스왑으로 계약한 유럽 통화를 되돌려 줄 때 미국 연준이 달러 가치 하락으로 엄청나게 손해를 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국가간 통화스왑을 Swap Line 이라고 불렀습니다.

장기스왑이 있던 시절에는 스왑라인이라고 불렀다.

미국놈들이 그걸로 손해를 한번 본 뒤로는 사라졌다.

이젠 길어야 6개월.

 

 장기물 스왑이라서 그랬는데, 이런 장기물 스왑이 사라지고 3개월이나 6개월 단위로 스왑을 체결하기 시작하면서 Temporal Reciprocal Currency Arrangement 로 이름이 바뀐 겁니다. (우리말로 직역하면 "단기 상호 통화 예치")  이번 통화스왑도 2007년 12월인가 그 때 ECB와 FRB간의 240억불 스왑으로 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그래서 요즘의 단기 스왑의 정식명칭은 단기상호통화예치, 짱식으로 말하면,

'짧게 서로 돈바꿔 가지고있기' 정도 되겠다.

통화스왑의 목적은 전 세계에서 많이 통용되는 통화의 달러화 대비 가치 유지입니다.

즉,  어느 나라의 통화가 갑자기 가치가 무너져서 경제가 혼란에 빠지면 미국 정부가 이를 저지하기 위해 달러화를 그 나라 통화와 스왑시켜 일단, 해당 국의 단기 외환 유동성 부분을 해소 시켜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OIS 금리가 많이 적용됩니다.

통화스왑의 목적은,

어느나라의 돈이 달러에 대해서 가치가 떨어질때, 즉 환율이 오를때,

그걸 막기위해 미국이 급전을 땡겨주는 것이다.

그걸로 이자를 받아먹기 위한 것이 아니다.

 

이에 따른 부수적인 효과로 미국은 다른 나라의 통화를 미국 달러의 가치에 묶어 둘 수 있습니다.

즉, 달러 가치가 내려가면 다른 나라 통화 가치도 같이 내려가고 올라가면 같이 올라가고 뭐 그렇습니다.

이런 행위의 목적은, 다른 나라의 돈이 독립을 못하게 하는 것이다.

일종의 화폐통일의 기능을 가진다. 

 

일부 언론에서는 이번 통화스왑을 통해 무슨 마이너스 통장 어쩌구 하는데, 절대 아닙니다.

만일, 미국과의 통화스왑을 하면서 이것을 진짜 마이너스 통장 처럼 함부로 환율 안정을 위해 외환 시장에 스왑된 미국 달러를 사용하면 큰일 납니다.

언젠가는 돌려줘야 할 돈이니까, 함부로 쓰면 클난다.

 

국가간 통화스왑으로 마련된 자금은 항상 통화스왑 시장(CRS)에서만 거래 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이를 통해 한국은행이 시중은행의 단기적인 외환 유동성을 해소 할 수가 있게 됩니다. 보통은 통화스왑에서 마련된 자금을 가지고 중앙은행은 익일 (다음날)물에서 BID(입찰) 포지션을 취합니다. 그러면 달러가 필요한 한국의 시중은행은 OFFER (응찰)를 내고 달러를 가져갑니다. 한국 CRS 시장에서는 원화 소유자가 갑이기 때문에 보통은 달러 BID를 낸 측이 원화 OFFER 낸 측에게 이자를 지급합니다. 그 이자가 OIS 이자이고 이것도 미국 FRB가 한국은행에 지급하므로 한국은행은 이를 통해 시중은행의 단기 달러 유동성을 조절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세종대왕을 가진자가 달라를 받아주고, 이자를 받는다,

그러니깐 달라를 가진 한국은행이 이자를 줘야한다.

뭘로? 조지워싱턴이 아닌 세종대왕으로,

 

쉽게말하면,

달라가 없는놈이 달라를 빌리는건대,

형식상 한국은행이 달라를 주고, 세종대왕을 빌리는 형식을 취한다는거야.

달라가 부족해서 빌려가는 놈이 달라를 이자로 낼 수는 없잖아?

한국은행이야 또 세종대왕 찍어내면 되지만,

그래서 이자는 거의 무시할만큼 째금 낸다.

누가? 한국은행이, 달러주고, 한국돈으로 이자도 준다.

푸핫 , 진짜 웃기는군.^^

 

그리고 하루짜리 자금이므로 스왑 계약에 의해 시중은행에서는 약정에 따라 달러 BID를 한국은행에 내고 한국은행은 똑같이 원화를 주고 OIS 이자 받아서 달러 금고에 채워 넣으면 됩니다.

하루만 빌리는 거란다.

하루만 쓰고 또 돌려준다.

그럼 전번에 했던 것과 똑같이 하되 반대로 해서 다시 돌려준다.

받았던 한국돈 이자도 돌려준다.

 

이것은 스왑이기 때문에 환율변동은 실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환율 변동과 관계 없이 원화 1일물 달러 1일물이 해당하는 금리와 함께 서로 교환되는 것입니다. 물론 약정 기간 후 다시 갚는 다는 조건입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금리이기 때문에 보통은 CRS 환율기준으로 바꾸는거, 시장과 IRS이자기준으로 바꾸는거. 시장이 서로 붙어서 CRS-IRS 시장으로 기능 합니다.

 

그런데 환율이 폭등하고 막 그러면 어떻게 될까요?

원래는 한국 CRS 시장에서 원화를 가진 사람이 갑이니까 달러를 가진 사람은 원화를 가진 사람에게 이자를 지급해야 합니다.

기본개념은 서로 아무도 손해를 안보는 것이다.

그러므로 환율이 급변해서 하루만에도 돌려주더라도,

환율계산하면 손해가 될 경우는 어떻게 하느냐? 

 

그런데 환율이 올라서 예를 들어 1달러에 1000원이 1200원이 되었다...

그러면 달러가진 사람이 원화를 가진 사람에세 지급하는 이자가 떨어집니다.

즉, 1달러 1000원때 1%인 이자라면 그 이자가 0.2%로 떨어졌다...뭐 그런 것입니다.

그럼 이자를 깎아서 환율로 생긴 손실을 메꾼다.

결국 아무도 손해를 안보고, 빌려줬다 돌려받는 것이 목적이란 것만 알면 된다.

 

제가 전에 글 올릴 때 CRS-IRS 스프레드를 이야기 하면서 얼마나 벌어졌다고 이야기 하지요?

외환 시장에서는 투기적인 포지션을 가지는 사람들도 참여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물 외환 시장에서는 언제나 은행, 기업, 개인 투자자 등등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시장이기 때문에 흔히 "Noise"가 매우 큰 시장 입니다. 그래서 전반적인 추세를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반면 CRS-IRS 시장은 주로 은행간 거래이기 때문에 이런 이해 관계자들의 수가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스왑이기 때문에 반드시 약정한 날에는 다시 서로 해당 통화로 된 채권을 그대로 바꾸어야 합니다. 따라서 이런 노이즈가 많이 줄기 때문에 전반적인 환율의 추세를 보다 정확히 예측하기 쉽습니다. 이것은 현물 환율 데이터하고 CRS 스프레드 하고 비교 해보면 딱 나옵니다.

이 스왑시장은 참여자가 적어서, 파악하기가 쉽다.

그리고 어차피 환율변동의 영향을 받은 수치를 보여준다.

그러므로,

복잡한 환율시장의 데이터를 검색하는 것 보다.

스왑시장의 데이터를 찾아보는 것이, 시장상황을 간단히 파악할 수 있다.

즉, 내가 해야할 외환동향 파악과 데이터 정리를,

은행들이 해주는 것이다.

난 그걸 그냥 보기만 하고.

왜? 은행들이 대신 해주나?

지들이 달라하고 원화 바꾸면서 손해 안보려면, 환율변동분을 계산에 넣어야 하잖아?

 

만일, 어떤 은행이 스왑시장에서 조달한 미국 채권을 현물 시장에서 바꿔서 사용했다가 그만 현물 환율이 크게 오르는 바람에 해당하는 미국 채권을 구입 못했다. 그럼 엄청난 페널티가 주어집니다.

당연히 상당하는 미국채권의 현물 달러에다가 채권이자 에다가 페널티 이자에다가 스왑시장 참여도 당분간 못합니다.

근대 스왑으로 돈을 빌렸다가 못 갚으면?

그럼 뭐 패널티킥 한번 먹는거다.

 

통화스왑시장에서는 일단 환율과는 관계가 없이 채권의 교환을 통화의 현물 교환 없이 하기 위한 시장이라는 것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스왑은 진짜 딸라와 세종대왕이 왔다갔다 하진 않는다.

그냥 서로 약속한 종이쪽지? 또는 컴퓨터 숫자들만 왔다리 갔다리 하는 것이다.

 

따라서 한국 정부가 만일 환율 안정 (미국 입장에서는 환율 조작)을 위해 통화스왑으로 조달된 300억 달러의 일부를 현물 외환 시장에 투하하였다.... 그럼 미국 정부에서 바로 난리 납니다.

사실, 미국 정부 입장에서는 한국에 준 스왑 달러는 미국 납세자들의 돈이나 다름 없으므로 한 푼도 손해 봐서는 안되는 돈입니다. 그래서 스왑으로 보내 준 건데 이걸로 외환 시장에 참여 했다?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결국 한국은 스왑받은 돈을 환 방어에 쓸 수 없다.

왜냐면, 반드시 돌려줘야하는 것이므로,

한국정부가 그것을 쓸 때는 반드시 뭔가를 담보를 잡고, 빌려주는 형식을 취해야 한다.

 

그래서 보통은 단서 조항이 붙습니다.

통화스왑으로 조달한 달러는 각국 중앙은행을 통해 시중은행의 단기 외환 유동성 안정을 위해 사용한다... 뭐 이런 식이 됩니다. 쉽게 말해 스왑시장에서만 써라 이 소리입니다.

그래서 조건이 붙는다.

스왑으로만 쓸 수 있다고.

 

이번 한국, 브라질, 멕시코, 싱가폴 통화스왑을 솔직히 말해서 미국 입장에서는 손해 입니다.

 

미국은 정통적으로 통화스왑을 할 때는 적어도 다른 나라에서도 통용이 가능한 통화와 스왑을 했습니다. 이 말은 미국에서도 많이 사용될 수 있는 통화와 스왑 협정을 체결 했습니다. 예를들어 유로나 엔이나 파운드나 뭐 예전에는 프랑, 마르크 뭐 이런 것들하고만 스왑을 했습니다.

미국이 한국돈 가져다 뭐하겠니?

그걸로 국제무역시장에서 뭐 사올수 있니?

겁나 손해나는 장사 하는거다. 미국.

 

달러 스왑을 했으니 미국도 뭐 이익이 날 일이 있어야지요... 당연히 이런 준 기축 통화들은 미국 은행들에서도 거래가 많습니다. 따라서 중앙은행이 저렴하게 이들 스왑으로 마련된 준 기축 통화를 미국 시중은행에게 공급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예전에 다른 나라에서 금융위기가 발생해서 미국이 통화스왑을 해 줄 때는 엄청나게 가혹한 조건이 붙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아무짝에도 없는 돈을 스왑해 줄 때는

뭔가 미국에 이익이 될만한 뒷거래 조건이 붙는다.

 

1995년 멕시코 위기때 미국이 300억 달러 통화스왑을 멕시코에 해주면서 붙은 조건은 10여가지가 넘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악명 높은 조건은 멕시코 정유회사가 수출해서 벌어들인 달러는 무조건 미국내의 미국 은행에 예치하라....

 

멕시코 국민들 입장에서는 기가 막힌 일인데요,

미국 시민들 입장에서는 혹시 멕시코가 우리 돈 떼 먹는 거 아냐?  뭐 이런 셈입니다.

금융위기라는 것은 이렇게 국가간의 신용이 완전히 무너진 것입니다.

 

그 외 조건들 보면 예전 한국이 IMF에 당했던 조건들 저리가라 할 정도로 가혹했지요...

 아엠에프 조건 저리가라다.

 

그런데 이번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때는 미국이 문제니까 세계 각국과의 통화스왑이 예전 유럽국가(단, 영국, 프랑스 , 독일간)들간의 통화스왑과 같은 조건입니다. 조건이 아주 좋은 편입니다.

 

문제는 다른 부분에 있는데요...

자, 한국은행이 그러면 거의 40조원에 해당 하는 돈을 미국 연준에 예치해야 합니다.

이거 만만치 않은 문제 입니다.

 지금은 특수한 경우라서 그렇게 가혹한 조건은 안 붙었지만,

문제는 대신 한국돈 40조원 정도를 미국한태 담보로 맡겨야 된다.

 

이거 언제 만들어서 예치하나요?

단 기간에 예치한다면 갑자기 한국의 통화량 10%에 해당하는 자금이 확 사라지는 셈입니다.

그래서 아마 천천히 예치 할 겁니다. 한번에 예치하기는 어렵지요, 미국 입장에서는 에이 뭐 그 정도야.,.. 할 수 있는 돈이 한국 돈 입장에서는 어마어마한 양입니다.

한국돈 10%에 해당하는 돈이 미국에 묶이는 거다.

지금 세종대왕도 달라만큼이나 구하기 어려운대.

언제 다 갚나?

이번에 연기금이 이번 9월달부터 10월말까지 주식에서 매입한 누적액이 얼마지요? 8조원인가요? 이제 한도가 다 떨어져 가니까 5조원 더 늘린다고 그랬지요?

 연기금 날린게 엄청나다지만 8조원이다.

 

40조원입니다. 예치해야 할 돈이....

이 정도 자금이면 갑자기 한국은행이 최종 대부자로서의 역할이 한동안 상실 될 수도 있는 정도의 규모입니다.

근대 미국에 달라대신 줘야할 돈이 40조다.

비교체감이 좀 되시나? 

 

그럼 보유 채권으로 예치하면 되겠네, 예 보유 채권으로 예치하면 됩니다. 국고채나 통안채로 예치하면 됩니다.

그럼, 채권으로 주면 되지.

 

그러면 한국의 공개시장 조작, 즉, 채권 시장을 조작할 수 있을 여력이 한국은행이 떨어져 버립니다. 즉, RP 매도와 같은 것을 거의 하기 어려워 집니다. 뭐 하기사 요즘에는 무조건 매입 포지션이기는 하지만... 따라서 통화량 증가에 대응할 능력이 극히 떨어져 버립니다.

게다가 너무 단기적으로 많은 자금이 국외로 나가니까 CD 매입이라던가 은행채 매입이라던가 이런 것도 힘들어집니다.

근대 채권을 줘버리면 다른 문제가 생긴다.

한국은행이 채권시장안정을 위해 개입할 수 있는 실탄이 부족해진다는 것. 

 

또한 만기가 돌아오는 RP라던가 통안채 차환이라던가 이런 부분에서 대응력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내년 1/4 분기 이후 이제 이 돈 찾아옵니다.

갑자기 40조원 규모의 현금/아니면 채권이 들어옵니다.

현금이 들어왔다면 통화량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채권이면 금리에 문제가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스왑기간 끝나면,

다시 그 돈이 한국으로 몰려들어온다.

그럼 통화증가, 또는 채권증가로 인한 다른 문제들이 생긴다.

 

뭐 한국은행이니까 안 풀고 가만 있으면 됩니다.

하지만, 채권의 경우에는 너무 엄청난 자금이므로 여기에 대한 이자 지급도 만만치 않습니다.

채권의 경우 이자까지 포함되서 엄청난 부담이 된다.

 

이렇게 통화량의 급격한 증가가 가능할 수 있으므로 미국내에서도 현재의 대규모 통화스왑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런 식으로 달러를 찍어내면 나중에 어떻하려고 하느냐 통화량 관리가 과연 가능하겠느냐? 안 그래도 금리 마구 낮추고 있는데...

결국 채권이든 뭐든간에,

통화량증가가 문제가 된다.

돈이 많아지면 어떻게 된다고? 시간의 차이만 있을뿐,

지폐로 라면끓여먹고,

지폐로 난방을 하며,

지폐로 도배를 하고,

뭐 사러가려면

리어카에 지폐를 산더미 만큼 싣고,

물가가 더 오르기 전에 냅따 뛰어가는,

짐바브웨티켓이다.

 

뭐 미국만 그런가요? 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똑같은 문제점이 발생합니다.

 

한국은행이 따라서 돈 있어도 안 풀고, 가만 있으면 되기는 합니다.

그런데 한국은행이 이렇게 많은 자금을 가지고 있다는 거, 정부 다, 아는데, 가만 놔둘까요?

가만 놔둘 정부 같았으면 오늘 정부 대책 이 따위로 나오지도 않습니다.

한국은행이 통화증가 안 시킨다고,

걸어 잠그면 된다.

그러나 정부가 자꾸 들쑤신다. 

 

돌아가는 꼴 보면 일본의 장기불황 형태로 갈 것이 뻔해 보입니다.

그 이유는 다음에 말씀 드리겠습니다.

결론은 일본식 장기불황,그 이유는 

이미 글이 길어졌으니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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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는 오늘 혼조세 입니다.

프랑스 Societe Genberale 은행의 엄청난 이익 급감이 원인인 것 같습니다.

아까 대충 보니 오늘은 국채 단기물 거래가 엄청났습니다. 거의가 국채 단기물 거래로 보입니다.

그런데 국채 금리가 0.2% 이상 상승하면서 얼마전에 있던 0.75% 금리 인하의 효과가 거의 사라지고 있습니다.

 

내일 살펴봐야 하겠지만, 드디어 외국인들의 국채 매도가 시작된 것 같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롤 오버율이 40%는 되는 것 같습니다.

롤 오버, 만기연장, 그러니깐 원금 내놔라 하는거 지금 안하고,

좀있다 해도 좋다. 나중에 줘도 좋다는거.

하지만 워낙 물량이 많네요...채권 시장이 이거 다 받아 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러나 60%는 지금 원금 내놔란다.

 

이제부터 제 2 라운드 시작되었습니다.

시작은 좋게 가는 것 같습니다.

엄청난 물량의 달러 스왑이 확실히 효과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한국 얘기 아니구요, 세계 금융시장 얘기 입니다. 많이 정상화 되는 것 같습니다.

달러스왑이 세계적으로는 안정심리를 주고 있다.

한국 말고, 한국은 불안해.

연기금이 너무 지수 종목 위주로 주식을 샀습니다.

앞으로 그 후유증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연기금이 너무 주식 편식을 했다.

그 주식들 떨어지면 난리날탠대... 쩝

미래는 모르니 두고봐야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