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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경기장 공사 입찰 본격화‥불황속 건설업계 '숨통'

Mr. Han 2010. 12. 16. 09:34

인천AG경기장 공사 입찰 본격화‥불황속 건설업계 '숨통' 아시아경제 | 입력 2010.12.16 07:59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최악의 건설 불경기 속에서 총 7000억원 대 규모의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 공사 입찰이 본격화돼건설업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8일 조달청에 오는 2014년 치러질 5개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 건설 공사 계약 체결을 의뢰했다.

총 공사규모 300억원대의 문학경기장 수영장, 440억원대의 송림경기장, 625억원대의 십정경기장, 705억원대의 계양경기장, 998억원대의 남동경기장 등이 그 대상이다.

남동경기장은 체조경기장 1개동과 럭비경기장 2개동을 짓는 공사다. 인천 남동구 수산동 409-1 일대 17만1330㎡의 부지에 공사비만 882억원을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3만1818㎡ 규모의 체조경기장 1개, 지상 3층 연면적 1만538㎡의 럭비경기장 2개동를 건설한다.

베트민턴ㆍ양궁 경기가 진행될 계양경기장은 공사비 626억원, 인천 계양구 서운동 111 일대 24만9098㎡의 부지에 지하 2층ㆍ지상 3층ㆍ연면적 1만8718㎡의 배드민턴 경기장 1개, 지하 1층ㆍ지상 2층ㆍ연면적 5703㎡의 양궁경기장 1개와 함께 연면적 113.9㎡의 정화조관리동 1개도 짓는다.

십정경기장은 테니스ㆍ스쿼시 경기용 체육관으로 쓰인다. 인천 부평구 십정동 101-2 일대 공사비 541억원을 들여 지하 2층ㆍ지상 4층ㆍ연면적 2만6723㎡ㆍ관람석 6847석 규모의 테니스ㆍ스쿼시 경기장을 짓는 공사다.

배구장인 송림경기장은 인천 동구 송림동 11-16 일대 부지에 공사비 352억원을 투입해 지하 2층ㆍ지상 3층ㆍ연면적 9445㎡ 규모의 실내 경기장을 짓는 공사다.

문학경기장은 기존의 시설 외에 지하1층ㆍ지상3층ㆍ연면적 1만8193㎡의 수영장을 추가로 짓는 공사다. 공사비 230억원대다.

문학경기장 수영장 공사는 적격심사 대상이어서 인천 지역업체 40% 이상 참여가 의무화돼 있으며, 나머지 4개 경기장은 최저가입찰방식이다.

공사비만 3000억원 대에 달해 '최대어'로 꼽히는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공사와 선학(300억원대)ㆍ강화(500억원대)경기장 공사도 내년 3월 경 발주될 예정이다.

이밖에 기존 경기 시설에 대한 개보수 공사도 내년 이후 진행된다.
시는 오는 17일 입찰 참여 업체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갖고 지역업체 참여 배려 등의 입찰 조건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