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은 잡초의 해침을 받고
사람은 성냄의 해침을 받나니
진심 없는 이에게 보시 행하면
거두는 그 복 한이 없으리.
-법구경-
화는 무서운 불길과 같아서 자신과 이웃과 세상을 태웁니다.
그래서 성인은 '성냄보다 더한 불길은 없다'고 하셨습니다.
사십이장경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옵니다.
어떤 사람이 내가 도를 지켜 큰 자비를 행한다는 말을 듣고,
내게 와서 나를 꾸짖고 욕했다.
그러나 내가 잠자코 대답하지 않았더니 그는 욕하기를 멈췄다.
나는 그에게 물었다. "자네가 어떤 사람에게 선물을 주었으나
그 사람이 받지 않는다면 그 선물은 어떻게 되겠는가?"
그는 대답하길 "내게로 돌아 올 것입니다." 라고 했다.
나는 그에게 말햇다. "지금 자네가 나를 욕했지만 나는 그것을
받지 않았으니 그 욕은 자네에게 되돌아간 것이다.
그것은 마치 메아리가 소리에 응하고 그림자가 형체를 따르는
것과 같아서 끝내 재앙을 면할 수 없으니 삼가 악을 짓지 말라."
성냄은 마치 '메아리가 소리에 응하고 그림자가 형체를 따르는
것과 같아서 끝내 재앙을 면할 수 없으니 삼가 악을 짓지 말라'
하신 성인의 말씀을 유념하여 오늘도 여여한 날 되소서!
현자는 말합니다. "성내지 않을 일에 성을 내고 짓지 않아야 할
악을 행하면, 그는 이승에서나 저승에서나 그 갚음의 고통을 받으리."
출처 : 꿈을 이루는 사람들
글쓴이 : 한민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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