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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교 내년 10월 개통 …세계 5위 규모

Mr. Han 2008. 11. 21. 15:22

인천대교 내년 10월 개통 …세계 5위 규모

노컷뉴스 | 기사입력 2008.11.21 11:02


[CBS경제부 정영철 기자]

국내에서는 가장 크고 세계에서 5번째 규모인 인천대교를 내년 10월이면 달릴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인천대교가 현재 85%의 공정률로 제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며 "당초 계획대로 내년 10월 완전 개통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과 송도 신도시를 연결하는 인천대교는 바다 구간의 길이만 11.7km이고, 전체 길이는 18.2km에 이른다.

이 다리는 케이블로 상판을 지지하는 사장교로 주탑(기둥) 높이가 서울 남산에 맞먹는 230m이고, 주탑과 주탑 사이가 800m나 된다.

규모면에서 국내 1위, 세계 5위의 해상교량이다.
인천대교가 개통되면, 서울남부 및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의 통행거리가 기존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할 때보다 13km이상 단축되다.

시간은 40분 이상 줄어든다.
다리는 인천국제공항과 수도권 남부를 잇는 제2경인 및 서해안 고속도로와도 연결된다.
에이맥, 맥쿼리 등 외국기업과 국민은행, 기업은행 등으로 구성된 인천대교주식회사에서 시행을 맡았고 삼성물산에서 시공했다. 교량상부 상판설치가 지난해말부터 진행중이며 올해 12월이면 교량상판이 완전히 연결된다.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105m의 상판은 바지선으로 현장에 운반된 후, 3,000톤 해상 크레인으로 들어 올려 설치한다.

그리고 현재 선박이 지나다니는 주탑과 주탑사이는 15m 길이의 상판을 차례로 들어 올려 케이블로 매달아 가는 방식으로 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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