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의 말에 너무 귀 기울일 필요는 없다.]
사람들이 날 비웃을 꺼야.
내일 나와 함께 장에 가자꾸나.
저 사람 좀 봐, 동정심이라곤 털끝만큼도 없군.
자기는 당나귀 등에 편히 앉아가면서 불쌍한 아들은 걷게 하다니.
잘 들었지? 내일도 나와 함께 시장에 오자꾸나.
저 녀석 좀 보게. 버릇도 예의도 없군. 당나귀 등에 유유히 앉아 불쌍한 노인네를 걷게 만들다니.
잘 들었지? 내일도 나와 함께 시장에 오자꾸나.
저런 멍청한 사람들을 봤나. 멀쩡한 당나귀가 있으면서도 타지 않고 걸어 다니다니.
당나귀는 사람 타라고 있다는 것도 모르나봐.
잘 들었지? 내일도 나와 함께 시장에 오자꾸나.
저 사람들 좀 봐. 저 가엾은 짐승이 조금도 불쌍하지 않은 모양이군.
잘 들었지? 내일도 나와 함께 시장에 오자꾸나.
저기 좀 봐! 당나귀를 타지 않고 짊어지고 가다니. 병원으로 보내야 돼.
잘 들었지? 네가 무슨 일을 하든 사람들은 항상 트집을 잡고 험담을 할꺼다. 그러니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선 안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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