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 세상/이것저것

문체의 종류와 구어체 문어체 구분

Mr. Han 2008. 12. 31. 13:36

문체의 종류와 구어체 문어체 구분

문체란 글 속 문장의 특색으로 드러나는 작가만의 독특한 개성입니다..

  

1. 길이에 따라

 

 간결체 : 문장을 짧게 끊어 간결하게 표현한 문체 (↔만연체)
       (예) 외향적(外向的)인 사람은 화려하다. 갖춘 것도 많고 인기도 좋다. 어딜 가나 
            사람들로부터 귀여움도 받고 인정도 받는다. 여기저기 불려 다닌다.
      ♣ 문장의 길이가 짧아, 마침표[온점(.), 느낌표(!), 물음표(?)]의 숫자가 많다.


 만연체 : 섬세한 감정을 자세하게 표현하여 문장을 길게 쓴 문체
       (예) 고수레가 신에게 먼저 제물로서 음식을 바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도 하지만, 
            우리 선조들의 삶을 미루어 볼 때에 이는 다른 생물을 생각하고 그들과 함께 
            살아야 한다는 신념 어린 따뜻한 마음 씀씀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된다.
      ♣ 문장의 길이가 길어, 쉼표[반점(,)]의 숫자가 많다.

 

 

 2. 느낌에 따라

 

 강건체 : 말하는 투가 굳세고 강하여 호소력이 느껴지는 문체 (↔우유체)
       (예) 청춘! 이는 듣기만 하여도 가슴이 설레는 말이다. 너의 두 손을 가슴에 대고 
            물방아 같은 심장의 고동을 들어 보라. 청춘의 피는 끓는다. (청춘 예찬)
      ♣ 연설문에 많이 사용된다. '기미독립선언문', '청춘예찬(민태원)'을 봐 둘 것.

 

 우유체 : 말하는 투가 부드럽고 온화하여 다정하게 느껴지는 문체
       (예) 달 아래 박꽃이 화안한 저녁이면, 군색스럽지 않아서 좋은 넓은 마당에는 모 
            깃불이 타오르고, 그 옆에는 멍석이 깔린다.
      ♣ 문학 작품(특히 '동화')에 많이 사용된다.

 

 

3. 수식에 따라

 

화려체 : 아름다운 말과 음악적인 리듬, 색채감 등 여러 가지 표현 방법 
              과 꾸미는 말을 사용하여 글을 화려하게 쓴 문체. (↔건조체)
       (예) 붉지 않으면 희거나 누르거나 푸르거나 하더라도, 꽃이란 꽃은 다 잎보다도 
            더 젊고 아름다운 얼굴이다.
      ♣ 표현은 아름다우나, 내용을 파악할 때 혼란스러울 수도 있다.

 

 건조체 : 문장에서 꾸미는 말을 없애고, 전달하려는 내용만을 쓴 문체.
       (예) 동물들의 의사 소통은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등 크게 네 가지 감각 기관을 
            통해 이루어진다. 인간은 특히 시각과 청각에 의존하는 동물이다.
      ♣ 설명문에 많이 사용된다.

 

 

4. 운율에 따라

 

 산문체 : 운율이 느껴지지 않는 문체

 

 운문체 : 운율이 느껴지는 문체

 

 

5. 문법이나 어휘에 따라

 

구어체:

 실제로 말하듯이 쓰는것을 말합니다.

 

예) "나는 오늘 아침에 학교에 가는 길에 예쁜 강아지 한마리를 보았습니다. 그 강아지를 보자 너무 예뻐서 집에 데리고 가서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구어체로바꾸기=>

"내가 오늘 아침에 학교에 오는데, 아 글쎄 너무나도 예쁜 강아지 한마리가 저~쪽에 보이는 거야. 그 강아지가 어찌나 예쁘던지 집에 데리고 가서 키우고 싶더라구..."

 

 옆에 마치 누가 있어서 그 사람에게 말을 하는 것처럼 글을 쓰는 것을 구어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구어체로 글을 쓰면 훨씬 더 글이 재미있고 감정이 많이 담긴 글을 쓸 수가 있어요.

 
 일상 생활에서 쓰는 말을 그대로 문장에 사용한 문체
       (예) "엄마, 엄마, 사랑 아저씨도 나처럼 삶은 달걀을 제일 좋아한대."
           하고 소리를 질렀지요. (사랑 손님과 어머니)
      ♣ 현대문학에 많다.'∼다.'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문어체:
 일상 언어에는 쓰이지 않고 문장에서 쓰이는 문체로 주로 고전소설에서 찾을 수 있는 문체
일상 담화에서 쓰지 않는 일종의 문장체. 예스러운 편지글의 어투. '기미독립선언서' 등이 이에 속함. 현대문은 거의 구어체를 쓰는 것이 일반적인데. 장중한 맛을 나타내기 위한 식사문 등과 윗사람에게 보내는 편지글 등에는 문어체를 쓰는 경우가 있어요.
 
예) 그간 댁내 두루 평안하옵시며, ----- 소생은 염려해 주신 덕택에 건강하게 일상에 전념하고 있사오니 염려치 마옵소서.
 
 일상의 대화에서는 잘 쓰이지 않고, 글에서만 쓰이는 점잖고 예 
              스러운 문체. (↔구어체)
       (예) "재상가(宰相家) 천비 소생(賤婢所生)이 비단(非但) 너뿐이 아니어든, 네 어찌 
            방자함이 이 같으뇨? 차후(此後) 다시 이런 말이 있으면, 안전(眼前)에 용납 
            (容納)지 못하리라." 하니, 길동이 감히 일언(一言)을 고(告)하지 못하고, 다만 
            복지유체(伏地流涕)뿐이라. 공이 명(命)하여 물러가라 하거늘, 길동이 침소(寢 
            所)로 돌아와 설워함을 마지 아니하더라. (홍길동전)
      ♣ 고전문학에 많다. '∼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